與국회부의장 후보 정우택…지역현안 견인 6선 가나

與국회부의장 후보 정우택…지역현안 견인 6선 가나

국민의힘 25일 의원총회서 서병수 의원에 2표차 신승

국민의힘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된 정우택 의원./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부산 출생의 5선 정우택 의원(청주상당)이 부산 5선 서병수 의원(부산진구갑)을 2표차로 누르고 여당 몫인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국민의힘은 25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국회부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정우택, 서병수, 김영선, 홍문표 의원 등 4명이 출마했으나 정 의원이 결선투표에서 49표로 47표를 얻는데 그친 서 의원에게 신승하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지난 3·9 대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선거를 통해 5선에 오른 정 의원이 이번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부산·울산·경남(PK) 출신의 서 의원을 꺾은 것은 국민의힘 당내 민심과 권력구도가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며 “평소 합리적인 성격으로 여·여간 협치를 이뤄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청주권 4개 선거구 중 5선이 국민의힘 정 의원과 민주당 변재일 의원 2명인데 차기 총선에서 과연 6선이 탄생할 수 있을까하는 기대감이 크다”며 “현 상황에선 집권여당 부의장으로 지역 현안을 견인하는 등 큰 정치를 해낸다면 훨씬 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