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청주시정연구원이 싱크탱크?…업무추진비 공개 제멋대로

[초점] 청주시정연구원이 싱크탱크?…업무추진비 공개 제멋대로

25년도는 내역 ‘공개’ 24년도는 ‘오류’, 수의계약현황은 공개조차 않아

청주시정연구원이 연구원 홈페이지 경영공시에 업무추진비 집행내역과 수의계약 현황을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2024년도 업무추진비와 수의계약현황이 조회되지 않고 있다.(사진=청주시정연구원 홈페이지 경영공시 캡처)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 출자·출연기관인 문화산업진흥재단, 시설관리공단, 복지재단 등 3기관에 이어 청주시 싱크탱크인 청주시정연구원 역시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공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원 2년차인 청주시정연구원(원장 원광희)은 연구원 홈페이지 경영공시를 통해 업무추진비 집행내역을 공개하고 있는데 지난 2024년 12월 이전 부터는 집행내역이 조회되지 않고 있다.

24일 [국제뉴스통신] 취재결과 연구원 홈페이지 경영공시 월별 업무추진비 집행내역 중 2024년도 내역은 “오류, PDF문서를 로드하지 못했습니다”라는 문구만 나올 뿐 확인이 되지 않았다.

특히 경영공시 항목 중 ‘수의계약현황’은 게시조차 하지 않아 계약사무 등 회계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익명의 제보자는 “청주시 출자·출연기관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시시설관리공단, 청주복지재단에 이어 싱크탱크인 청주시정연구원까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지방자치단체 회계관리에 관한 훈령을 준용해 공개하게 돼 있는데 형식적으로 이뤄지는 것 같아 회계감사 등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의 한 관계자는 “시정연구원은 초기에 집행내역이 미흡해서 지도점검 후 정정시켰다”며 “수의계약현황이 공개되지 않은 것은 미쳐 챙기지 못해 놓친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