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교통허브 도약
청주시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교통허브 도약
3순환로 전 구간 완전 개통 25분 생활권 기틀 마련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시민 중심의 혁신적인 교통정책과 인프라 확충으로 ‘전국 2시간, 수도권 1시간’ 시대를 향해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도시 안팎을 잇는 도로망 확장부터 대중교통의 획기적인 변화, 그리고 미래를 위한 지능형 교통 시스템 구축까지, 시민의 삶을 바꾸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청주 전역을 하나로 묶는 3순환로 전 구간을 완전 개통해 25분 생활권의 기틀을 마련했다.
올해 말 율량과 용정을 잇는 국동교차로 연결로 설치가 완료하면 3순환로 16개 교차로 완전 입체화가 완성된다,
도심을 중심으로 형성된 이 순환형 교통망은 출퇴근 등 시민의 일상뿐 아니라 도시의 균형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도시 내 이동을 넘어,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 강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무심동로~오창IC 간 도로개설을 포함한 총 10개 구간의 광역도로망 확충 사업을 진행 중이다.
단재로, 서부로 등 주요 간선도로 및 상리터널 연결로는 완료했고 공항로, 직지대로 확장 및 오송지하차도 등 핵심 구간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통된 청주강서 하이패스IC는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물류비용 절감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던 도심 내 상습 정체 구간 해소를 위한 혼잡도로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대성로 등 주요 도로 14개 구간 및 분평‧봉명사거리 등 주요 혼잡교차로 7개소에 대한 개선 사업을 추진 중이다.
주차난 해소에도 힘을 쏟아, 상가 밀집 지역과 주거 지역을 중심으로 주차장을 늘렸다.
지난 3년간 율량지구 주차타워 등 35개소, 1천684면을 추가 확보하며 주차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였으며, 내년까지 대농지구·청주산단 주차타워 등 17개소에 1700여면을 더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균형발전과 농촌도로망 확충을 위해 농어촌도로 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읍면 지역의 협소하고 통행 여건이 열악한 도로를 확·포장하는 사업으로, 남일 송암리 도로확포장 등 9개 사업 준공 및 19개 노선에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올해 5개 노선에 이어 오는 2026년 이후 나머지 노선들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의 청주 도심 통과,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 광역철도망이 이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CTX가 완성되면 오송역~청주 도심은 13분, 동탄~청주공항은 34분 만에 갈 수 있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설계를 완료하고 조만간 착공한다.
광역철도의 핵심 거점인 KTX 오송역은 지난 2024년 한 해 이용객 1천217만명을 돌파하며, 철도 클러스터 국가 산단 유치지로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내륙의 글로벌 관문이자 전국구 공항으로 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이용객 458만명을 돌파, 지방 공항 중 4위를 기록했다.
올해 하계에는 일본, 발리 등 7개국 21개 도시 취항지 확보로 하늘길도 확장하고 있으며 증가하는 이용객 수용과 국제노선 취항 확대를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교통 인프라는 시민들의 삶의 범위와 도시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며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정책으로 도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