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 ‘한국의 달’ 행사서 ‘직지 해외특별전’
청주시 고인쇄박물관, 오는 27일까지 홍보부스 운영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진행한 ‘직지 해외 홍보사업’이 ‘한국의 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17일 충북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한국의 달’은 주로스앤젤레스(LA)총영사관이 LA 소재 공공기관 및 한인단체와 함께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
청주시는 현존하는 세계최고 금속활자인쇄술이라는 고귀한 가치를 증명하는 ‘직지’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직지 해외 홍보사업’을 추진했다.
직지 해외 홍보사업은 문화재청 세계기록유산 홍보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주 LA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직지 해외특별전’과 제50회 LA한인축제재단과 협의 하에 운영하는 홍보부스로 구성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직지의 날’(9.4) 제정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직지 해외특별전은 LA총영사관이 선정한 ‘한국의 달’ 주요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직지 해외특별전은 지난 13일(현지시각) 주 LA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직지, 금빛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개최됐다.
개막식에는 김영완 주 LA한국총영사, 정상원 주 LA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개막식에서 라경준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청주시장을 대신해 박동우 샤론쿼크-실바 남가주 하원의원 수석보좌관, 이순희 직지LA홍보위원회장에게 ‘직지의 날’제정에 대한 감사장을 수여했다.
임인호 국가무형문화재 금속활자장 기능보유자와 홍종진 충북무형문화재 배첩장 기능보유자의 전통 기예 시연도 진행됐다.
오는 27일까지 운영되는 특별전에서는 직지 복본 2종(현재 상태 복제본, 발간 당시 최초 상태 추정 복제본)이 전시되고, 금속활자기술이 발전해 세계적인 문화강국 한국의 위상에 미친 영향을 조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