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국내 최초 ‘야생동물 보전센터’ 오는 11월 준공예정
청주동물원 내 7억4300만원 들여 192㎡ 규모 1층 건축물로 조성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야생동물 건강검진 과정을 볼 수 있는 ‘야생동물 보전센터’가 국내 최초로 청주시에 들어선다.
청주시는 청주동물원 내에 7억4300만원을 들여 ‘야생동물 보전센터’를 연면적 약 192㎡ 규모의 1층 건축물로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6월 중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준공 예정이다.
야생동물 보전센터에서는 야생동물의 외과 수술과 건강검진이 진행된다.
관람창을 설치해 국내 최초로 야생동물 건강검진 과정도 관람할 수 있게 한다.
생식세포 냉동동결설비를 구축해 멸종위기종 보전과 복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7월 ‘갈비사자’로 불리던 사자 ‘바람이’를 구조해 전국의 이목을 집중시킨 청주동물원은 현재 68종 295마리의 동물을 보호하고 있다.
특히 2014년 환경부 서식지외보전기관 지정, 2021년 천연기념물 치료소 지정 등 멸종위기종 보전과 서식지 보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2024년 5월 국내 최초 환경부 거점동물원에 지정돼 ▲동물원 안전관리 ▲질병검역 ▲야생동물 구조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