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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명암·연제저수지 생태계교란 거북류 포획 나서

굿마니아 2024. 7. 6. 07:44

청주시, 명암·연제저수지 생태계교란 거북류 포획 나서

오는 10월까지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업 생존유지 포획장치 4대 운영

(사진=청주시)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용담동 명암저수지와 오송읍 연제저수지에서 생존유지 포획장치를 이용해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거북류를 포획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이번 포획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업해 진행하는 것으로 명암저수지와 연제저수지에 오는 10월까지 각 2대씩 포획장치를 운영한다.

포획장치 4대에 대한 운영비 400만원은 금강유역환경청에서 지원받는다.

이번에 설치한 포획장치는 거북류의 일광욕 하는 특성을 활용한 것으로 시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포획장치 2대를 운영해 명암저수지에서 생태계교란 거북류 40마리를 포획했다.

한편 지난해 시가 실시한 거북류 서식실태 조사에 따르면 명암저수지에는 토종 거북류인 자라 외에도 환경부에서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한 리버쿠터, 중국줄무늬목거북, 붉은귀거북, 플로리다붉은배거북 4종과 외래종 거북인 페니슐라쿠터 등 6종의 거북류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생태계교란 거북류는 새우나 수서곤충, 패류, 어류 등을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고 토종 자라나 남생이(멸종위기야생생물2급·천연기념물)와 경쟁하는 과정에서 생태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