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상수도본부, 지북정수장 친환경 소독설비 도입
내년 8월까지 9억8000만원 들여 차아염소산나트륨 시설로 전환
청주시상수도본부 전경./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공급과정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북정수장 소독설비를 친환경 소독제인 차아염소산나트륨 설비로 교체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4일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현재 지북정수장에서 사용하고 있는 액화염소 소독설비는 용기 운반과 교체 작업 때 누출 우려가 있다.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액화염소를 사고 대비 물질로 분류하고 점검 등 규제를 강화해오고 있다.
차아염소산나트륨은 염소보다 취급이 용이하고 수영장 등에서도 많이 이용할 만큼 안전하다.
냄새와 상수도관 부식 정도도 적어 깨끗한 수돗물을 안전하게 가정집까지 공급할 수 있다.
9억80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실시설계 후 오는 2025년 상반기 공사를 추진해 8월쯤 시험운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양호 정수과장은 “정수장과 작업자는 물론 인근 시민들의 안전도 지킬 수 있는 차염 설비를 도입하면 수돗물의 질도 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