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19억원 들여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교통사고 다발 구간 정비와 교통약자를 위해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는 등 교통안전시설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25일 시에 따르면 119억원을 들여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과 혼잡교차로 개선사업, 교통약자의 보행여건 개선을 위한 보호구역 정비사업을 진행 중이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도로교통공단의 사고 발생지점 원인분석 및 개선방안 자료를 토대로 정비하고 있다.
교통신호기 이설, 노면 색깔유도선 신설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16억원을 들여 분평사거리 등 주요 지점 8개소에서 진행 중이다.
이달 초 용암농협사거리 등 3개소 공사는 마친 상태로 오는 11월 말까지 나머지 5개소에 대한 정비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주요 혼잡 교차로 개선사업은 교통체증이 심각한 지역의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는 주성사거리 등 3개소에서 37억원을 들여 차로 확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흥덕사거리 등 5개소 교차로에 대해 추가로 차로 확장 등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청주시 대표 관광지인 수암골 일원에 보행자 중심의 교통체계를 마련할 계획으로 30억원을 들여 내년 연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통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노인·장애인을 보호하기 위해 청주 전역에서 방호울타리 설치, 미끄럼방지 포장, 보행자 우선도로 노면 표시 등을 추진 중으로 올해 대상지는 72개소다.
오근식 도로안전시설팀장은 “청주시는 ‘교통안전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통안전개선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