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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농기센터, 축산농가 나선형 교반 퇴비화 기술 첫 도입

굿마니아 2024. 10. 29. 07:36

청주시농기센터, 축산농가 나선형 교반 퇴비화 기술 첫 도입

(사진=청주시)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농업기술센터가 가축분뇨 부숙 문제 해결을 위해 관내 축산농가에 나선형(스크류) 수직 혼합(교반) 방식의 분뇨 퇴비 자동화시설을 도입했다.

29일 시 농기센터에 따르면 축산 신기술보급 시범사업인 ‘고품질 자가 퇴비 자원화 및 유통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한우 농가 1개소와 젖소 농가 1개소 등 2개소에 2억원을 들여 설치했다.

해당 시설은 15톤에서 최대 30톤의 가축분뇨를 1시간 이내에 휘저어 섞으면서 적절하게 부숙 처리할 수 있다. 

최소의 노동력을 들여 가축분뇨를 처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축분뇨 부숙은 산소를 좋아하는 호기성 미생물이 가축분뇨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해서 질소, 인산 등 주요 영양소를 함유하도록 썩히는 것이다.

부숙이 잘 된 퇴비를 잘 만들어야 하지만 축산농가들은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수분함량이 많은 젖소의 분뇨는 부숙 기간이 길어서 굴삭기로 자주 뒤집어야 해 번거롭고 효율성이 떨어졌다.   

나선형 교반시설을 설치한 농가는 잘 건조된 퇴비를 축사 톱밥과 일대일로 섞어 재활용하면 경영비 절감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