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대통령 변호인 윤갑근의 재발견
윤갑근 변호사/국제뉴스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변호인으로 대통령의 ‘입’ 역할을 하고 있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이 충북 정가의 핵으로 급부상했다.
지난해 12월3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선포로 촉발된 탄핵정국에서 처음부터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해 기자들의 질문공세에 일반국민들이 알기 쉽게 차분하면서도 조리 있게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충북 청주권 등 국민의힘 당원과 보수지지층들 사이에서는 충북도당 위원장과 청주상당 당협위원장을 지낸 윤갑근 변호사를 차기 지방선거 1순위 후보로 거론할 정도로 지지세가 확장돼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정치인에게 신의가 중요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는 대구고검장 당시 한 달 정도 근무한 경험이 전부인데 윤갑근 전 고검장의 대통령 변호인단 합류는 충북 정가에 핫 이슈가 될 정도였다”며 “보수층 사이에서 ‘충북1번 타자’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 변호인단 윤갑근 변호사는 지난 1일 입장문에서 “윤 대통령은 본인의 고초보다 나라의 앞날과 국민의 생계를 걱정하고 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분하게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통령이 걱정하는 것은 오로지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