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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보수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 진보교육감 후보 선회?

굿마니아 2025. 7. 2. 16:52

[초점] 보수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 진보교육감 후보 선회?

지난달 28일 청주 내수생활체육공원 충북민사모 민주대동제 참석
체육회장으로 겸사겸사 인사 다양하게 만나는 것 오해 당황스럽다

김진균 청주시 체육회장(왼쪽)이 지난달 28일 청원구 내수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충북민사모 민주대동제에 참석해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과 함께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보수 성향으로 내년 6월3일 충북교육감 선거 출마 예정자인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이 일부로부터 진보교육감 후보로 나설 것이란 시선이 있다. 

이런 배경에는 김 회장이 지난달 28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수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충북민사모(민주주의와 민주당을 사랑하는 충북 사람들의 모임) 민주대동제에 참석해 당 대표 후보인 정청래 의원과 사진을 찍은 것이 공개되면서다. 

보수교육단체인 충북교총 회장 출신의 김 회장이 기존 이미지를 탈피해 진보교육감 후보로 선회할 경우 보수 성향의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보수 후보 단일화 논의는 무의미하게 된다.

설사 김 회장이 진보교육감 후보로 나선다 해도 진보진영 후보군과의 단일화 합의 등 당선을 위해 넘어야할 산이 적지 않다.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김진균 회장이 보수교육단체인 충북교총 회장을 역임했지만 교사 시절 진보성향의 개혁적인 교육자 이미지도 갖고 있다”며 “청주시 체육회장으로서 통합의 행보도 이해가 되지만 본인이 차기 교육감 선거 출마를 염두하고 있다면 정치적인 오해의 소지가 없는 보다 더 신중한 언행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진균 청주시체육회장은 “사회도 갈등이 많고, 교육 현장에도 갈등이 많고 신뢰가 무너졌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빨강과 파랑이 섞인)통합의 넥타이를 맨 것처럼 서로 양쪽을 다 이해하고 알아야 통합에 도움이 된다. 체육회장으로 겸사겸사 인사드렸다. 다양하게 사람들을 만나는 것인데 조금은 오해를 샀던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당황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