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 개봉

굿마니아 2024. 4. 22. 07:32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 개봉

오는 27일∼28일 중앙동 이팝나무길과 소나무길 일원

(사진=청주시)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27일∼28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중앙동 이팝나무길과 소나무길 일원에서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 ‘봄:중앙극장’을 개봉한다. 

올해의 첫 축제는 지난해 ‘동화’를 테마로 했던 ‘봄:중앙동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봄:중앙극장’으로 주제를 최종 확정했다. 

1961년 청주에 대형 영화관의 출현을 알린 1200석 규모의 ‘중앙극장’은 멀티플렉스의 등장으로 폐관될 때까지 40년 넘게 청주시민들의 자랑이자 조조할인, 단체 관람의 명소였다. 

이제 더 이상 ‘중앙극장’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지만 중앙동을 무대로 한 축제인 만큼 ‘봄:중앙극장’을 통해 그 시절 그 때의 추억을 모두와 나누고 원도시의 기억과 가치를 다시 이어간다.  
 
푸른 잔디와 팝콘을 닮은 이팝나무 꽃길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옛 중앙극장의 추억과 청주시의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으로 들어선 크고 작은 소극장·갤러리들의 변화를 아우른 것이 특징이다. 

거리 곳곳엔 다양한 영화관 포토존이 들어서고, 영화 속 주인공들이 튀어나온 듯한 거리극은 나이와 세대를 불문하고 중앙동을 찾은 모두를 영화 속 한 장면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주변 문화상점과 카페, 문화예술 공간들을 연결한 ▶볼:거리(연출·공연) ▶놀:거리(전시·체험) ▶함께 할:거리(연계행사)는 그야말로 ‘팝콘각’이다. 

청주시 문화예술공간지원사업으로 조성된 ‘예술의 거리’에 지속가능성을 더할 공동현판식도 놓쳐선 안 될 특별 상영작이다. 

같은 기간 중앙동 ‘예술의 거리’ 소극장·공연장에서는 다양한 공연·전시가 펼쳐지며 ‘봄:중앙극장’기간에는 특별 할인가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영화 속 한 장면처럼 펼쳐지는 이번 ‘봄:중앙극장’을 계기로 원도심이 가진 시간과 공간의 가치가 더 많은 시민들에게 널리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봄:중앙극장’을 시작으로 성안동을 무대로 한 여름축제와 대성동에서 펼쳐질 가을 축제까지 올해의 청주원도심골목길축제에 지속적인 애정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