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동우체국∼비전공원 완충녹지 맨발걷기 산책로 조성
청주시, 오는 11월까지 4억원 들여 공사완료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는 4억원을 들여 서원구 수곡동 우체국에서 분평동 비전공원 완충녹지 일원에 맨발 걷기가 가능한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00m 길이의 노후 산책로 구간을 마사토로, 80m 구간에는 황토로 포장한다.
황톳길은 맨발 걷기 체험이 가능하도록 조성할 예정이다.
발바닥에 묻은 황토를 씻어낼 수 있는 세족시설을 설치하고 앉아서 쉴 수 있는 쉼터도 마련한다.
시는 황토 구간에 안개 분사형의 쿨링 미스트도 도입해 황토 습도가 사계절 내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1m 높이의 경관등을 일정 간격으로 설치해 어두웠던 산책로를 밝히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산책로 가장자리를 따라서는 맥문동을 심어 여름을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사계절 푸른 경관을 제공한다.
풍연숙 공원관리과장은 “오는 11월까지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께 개방할 계획”이라며 “어두웠던 산책로를 은은하게 밝혀 주민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