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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역사·문화유산 활용…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굿마니아 2024. 10. 18. 07:30

청주시, 역사·문화유산 활용…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

오는 2025년 5월까지 98억원 들여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

(사진=청주시)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역사·문화유산을 다채롭게 활용해 지역 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시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18일 시에 따르면 청주는 삼국시대 ‘상당현’, 통일신라시대 ‘서원경’으로 불리다 고려 태조 23년(940년)부터 ‘청주’라는 이름으로 불려온 유서 깊은 도시다.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 문화유산 42개, 도지정 문화유산 152개, 국가등록 문화유산 14개 등 지정 문화유산 208개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전국 기초지자체 중 9번째다.

시는 시민들에게 청주시의 풍부한 유산을 재밌게 알리기 위해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문화유산야행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무형유산의 체계적인 전승을 지원하기 위해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을 건립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 출토지인 옥산면 소로리 일대에 박물관을 건립해 청주의 전 시기를 아우르는 유물과 유적을 선보일 계획이다.

시는 ▶정북동토성 마한의 꿈(정북동토성) ▶평화의 아이콘, 비중리 보물(비중리 석조여래삼존상 및 석조여래입상과 손병희선생 생가) ▶신형호 고가, 대한의 혼을 향유하다(신형호 고가와 계산리오층석탑) ▶내안의 우물을 찾는 수천암 스테이(수천암) ▶대한제국의 마지막 원찰, 용화사 칠존석불에 기원하다(용화사) ▶신항서원 휴식시대(신항서원) ▶문의, 향교 가는 날(문의향교) ▶새로운 유교문화의 꽃을 피우다(청주향교) ▶청주 문화유산야행 등 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유산의 원활한 보존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청원구 내덕동 173-56번지 일원에 지하1층~지상4층, 연면적 2051㎡의 무형문화재 교육관 1개동과 지상3층, 연면적 471㎡의 전시관 1개동으로 구성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을 건립하고 있다.

98억원을 들여 지난 6월부터 공사를 진행 중으로 오는 2025년 5월 준공 예정이다.

태평무(국가무형유산), 청주농악(이하 충북도무형유산), 충청도 앉은굿, 석암제시조창, 소목장, 궁시장, 칠장 총 7명의 무형유산이 입주해 무형유산을 체계적으로 전승하게 된다. 

청주시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가칭)청주박물관(이하 박물관) 건립 사업도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이다.

박물관은 흥덕구 옥산면 소로리 313-1번지에 연면적 5610㎡,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며 376억원이 소요된다.

유현숙 문화유산과장은 “청주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유산을 시민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지역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