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비공개회의 재발방지 약속…청주시문화재단 대표 ‘적격 의견’
청주시의회 인사청문위, 변광섭 후보자 전문성 경영능력 도덕성 등 검증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의회 인사청문위원회가 지난 17일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에 이어 18일 긴급 비공개회의에서 논란을 빚은 계약 및 공연 업무관련 재발방지 약속 후 ‘적격’ 의견으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청주시 인사청문위원회는 ‘청주시의회 인사청문 조례’에 따라 의회운영위원회 남연심 위원장을 비롯해 송병호, 김준석, 김태순, 신민수, 이상조, 이한국, 최재호, 허철 등 9명으로 구성해 후보자의 전문성, 경영능력,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위원들은 후보자에 대해 정치적 중립성, 수의계약 문제, 직원과의 소통 부족, 윤리경영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특히 비공개 회의에서 회의록조차 남기지 않은 채 시 예산지원 공연관련 '민감 사안(?)'에 대한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변광섭 후보자는 “위원님들이 지적하신 부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개선 적용해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남연심 위원장은 “청주시의회에서 처음 실시하는 인사청문회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산하기관장이 채용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채택된 경과보고서는 오는 21일 90회 청주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의결 후 청주시장에 송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