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5분 자유발언 통해 시정운영 질타
20일 91회 2차 정례회서 김태순·이한국·남일현·이예숙 의원 지적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20일 열린 충북 청주시의회(의장 김현기) 91회 정례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발전적 시정운영을 위한 질타가 이어졌다.
김태순 의원은 “청주시 관급공사 수의계약이 특정업체가 독식해 공정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일감 몰아주기, 쪼개기, 부당업체 심의 허술 등으로 시민의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만큼 비리근절을 위해 건실한 업체를 등록받아 ‘수의계약 순번제’, 청주시 홈페이지를 활용한 ‘수의계약 사전예고제’ 등 투명한 공정성을 확보할 것”을 촉구했다.
이한국 의원은 “청주시에는 14개 도서관에서 정보취약계층에 책 배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들을 위한 전용 도서관은 한 곳도 없는 실정”이라며 “발달장애인과 느린학습자, 어린이를 위한 공간으로 소리를 내거나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책을 볼 수 있고, 모든 장애인을 포용할 수는 없지만 발달장애인 및 경계선 지적장애를 가진 느린학습자를 위한 도서관이 건립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일현 의원은 “방역과 신설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현재 청주시 가축방역팀은 5명의 인력으로 AI, 구제역, ASF, 럼피스킨 등 다양한 전염병에 대응하고 있다”며 “1팀 5명의 가축방역팀을 1과 3팀의 동물방역과로 확대하고 방역정책팀, 구제역방역팀, AI방역팀으로 세분화해 각 질병에 맞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을 구축할 것”을 요구했다.
이예숙 의원은 “청주시 목욕탕 현황은 지난 2020년 60개소에서 2024년 44개소로 16개 업소가 폐업하고 이미 여러 읍면지역에는 목욕탕이 단 1곳도 없다”며 “취약계층은 목욕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화장실에서 간단한 샤워조차 하기 힘든 현실로 원오창을 비롯한 도농 읍면지역 어르신이나 취약계층에 목욕탕 접근을 높일 수 있도록 공공목욕탕 확충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