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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유행열의 절규 “차라리 비명에게 가래침을”

굿마니아 2025. 3. 10. 16:15

친문 유행열의 절규 “차라리 비명에게 가래침을”

이 대표, 체포동의안 찬성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 주장 항변
파괴·분열·혐오 한국정치 시대 끝내고 통합시대 열어갈 지도자 나와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오른쪽)와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왼쪽)./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친문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지난 2023년 민주당 의원 일부가 이재명 대표가 자신의 체포동의안에 찬성한데 대해 “당내 일부와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차라리 비명에게 가래침을 뱉는 게 나을 뻔했다”고 토로했다.

유 전 선임행정관은 지난 8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발언에 대한 일개 평당원의 절규’라는 글을 올려 “오늘 이 시간부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어떠한 기대도 남겨뒀던 일말의 미련도 모두 거두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이 대표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매불쇼에 나가 자신과 반대 입장을 가진 당내 정치인들을 검찰과 내통한 자, 폭력적 집단과 암거래한 자들로 단정지었다”며 “증거는 없고 다만 추측이라고 했지만 백 번 천 번을 양보해도 당 대표로서 해서는 안 되는 말로 이것이야말로 내부총질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따졌다.

이어 “김경수, 김부겸, 박용진, 김동연, 임종석을 만난 지 며칠이나 지났는지 화합과 통합의 정치를 외친 지 며칠이나 지났는지 이 대표의 가득한 적대감이 민주당을 집어삼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머리가 곤두선다”며 “예상되는 조기 대선은 결코 쉽지 않은 선거로 이 위중한 상황에서 폭탄 같은 발언을 하고도 사과하지 않는 것을 보면 단순한 말실수는 아닌 듯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는 26일은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2심 선고가 있는 날로 이날 당선 무효형에 해당되는 선고가 나올 것에 대비한 사전 포석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며 “비명 의원들은 전에도, 지금도 분명한 자기주장이 없는데 부당한 일을 지속적으로 당하면서도 말 한마디 하지 않았고 뿔뿔이 흩어져 각자도생을 도모하기 바빴는데 그 결과 한국정치사에 보기 드문 공천학살을 당했고, 급기야 이재명 대표로부터 검찰과 내통한 자들로 규정당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신의 존엄을 지키고 싶다면 어둠의 세력과 손잡은 적 없다고 말하고 당대표의 사과도 단호하게 요구해야하며, 부당함에 침묵하는 만큼 민주당은 병들어 가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파괴와 분열이 증오와 조롱과 혐오가 지배하는 한국정치 시대를 끝내고 협력과 연대와 통합의 시대를 열어갈 지도자가 나타나도록 간절히 기원하고 또 기원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