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성베르힐 허위·과장 분양 관련 공정위-주민 간담회’ 개최
이강일 국회의원, 입주민, 공정거래위 임선정 대전사무소장 등 참석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국회의원은 11일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1단지 작은 도서관 회의실에서 ‘대성베르힐 허위과장 분양 관련 공정위-주민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대성베르힐 입주 계약 과정에서 있었던 허위과장 광고의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강일 의원과 청주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입주민, 공정거래위원회 임선정 대전사무소장 등이 참석했다.
입주민들은 지난 2020년 입주 당시 문자메시지, 모델하우스 내부 현수막, 분양대행사 직원의 구두 약속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5년 거주 후 분양 전환할 경우 ‘시세차익 프리미엄’, ‘주변 시세보다 20% 할인 분양’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홍보를 믿고 입주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최근 대성건설측이 산정한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오히려 과도하게 높게 책정되었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당시 허위·과장 광고한 여러 증거자료를 제시했다.
입주민들은 대화에 응하지 않는 대성건설, 디에스종합건설에 대해 공정위에 정식 신고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이다.
이강일 의원은 “입주민이 제시한 여러 증거 자료를 보았을 때 대성건설이 입주 당시 허위·과장 광고를 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표시광고법상 위법의 소지가 큰 만큼 만약 대성건설 측이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공정위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주민들의 억울함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