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등 집중호우 피해복구 ‘총력’
청주시, 사망 14명 부상 11명 이재민 600명 발생
행정력 집중 빠른 시일 내 시민들 일상 복귀 노력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는 ▶일반주택 침수 178건 ▶일반주택 파손 6건 ▶공동주택 침수 12건 ▶도로 침수 234건 ▶차량 침수 7건 ▶농지 침수 130건 ▶축사 침수 11건이다.
▶가로수 266건 ▶공원 14건 ▶토사 유출 71건 ▶문화재 9건 ▶축대 등 24건 ▶하천 유실 107건 ▶공장 침수 15건 ▶상하수도 74건 ▶기타 108건 등 총 1266건이다.
이 중 254건은 복구를 마친 상태이며 1012건은 조치 중이다.
주요 피해복구 사항으로는 명암유원지 사면 토사유실(50㎡) 지역에 대한 준설작업 완료, 상당산성 자연마당 둑 붕괴 지역 임시복구, 오창읍 용두천 사면유실(180㎡) 지역 응급복구 등이 있다.
인명 피해는 사망 14명, 부상 11명이 이재민은 600명이 발생한 가운데 현재 잔류인원 139명이 대피소 12곳에서 대피 중이다.
청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양수기, 백호, 덤프, 살수차, 준설차, 스키로더 등의 장비 총 614대를 투입한데 이어 공무원 1615명, 민간인 1042명, 군경 50명 등 총 2707명의 인력이 복구지원에 땀을 흘리고 있다.
오송 지역에 200여명의 인력을 중점 투입했다.
이재민 대피소에 재해구호세트 862개를 지원하고 텐트, 메트리스, 간식 등 긴급 구호 물품을 제공했다.
방역차량 51대와 자율방역단 366반 971명이 침수지역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인력 512명, 차량 183대를 동원해 수해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다.
특히 시는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계획이며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긴급 피해 복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이 시장은 집중호우로 침수된 흥덕구 강내면 탑연삼거리를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빠른 복구를 지시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피해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빠른 시일 내 시민들이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속한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