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2023년 상반기 수출 109억2000만 달러 달성
상반기 무역수지 91억6000만 달러 흑자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불확실한 통상환경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91억6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청주시의 2023년 상반기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3% 감소한 109억2000만 달러, 수입은 23.5% 감소한 17억6000만 달러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33%), 정밀화학원료(24.5%), 건전지 및 축전지(12.2%), 플라스틱 제품(4.5%), 광학기기(3.6%)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차용 이차전지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리튬이온 축전지가 수출 성장세를 견인하며 이에 따른 수출물량 증가와 단가 상승에 힘입어 정밀화학원료, 이차전지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80.3%, 110.1% 늘었다.
반면 코로나19 특수 종료로 인한 IT제품의 수요 감소 및 단가하락 등의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6.4% 감소, SSD 분야는 75.6% 감소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43억4900만 달러), 미국(23억8300만 달러), 홍콩(7억3100만 달러), 폴란드(6억6900만 달러), 헝가리(5억2000만 달러) 순이었다.
이차전지 소재인 정밀화학원료 수출의 증가로 헝가리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6.3%, 폴란드는 23.9%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허연회 기업투자지원과장은 “수출아카데미,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해외 온·오프라인 입점 등 수출 준비부터 해외 판로 다변화까지 3단계 수출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수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