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공모…깐깐한 심사예고에 9명 응시
지난 2019년 전임 무용단 예술감독 공모 당시 16명에 비해 7명 줄어
국·공립무용단 2년 이상 지도자급 근무경력 및 정당 가입 등 철저검증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공모에 9명이 응시했다.
11일 충북 청주시 문예운영과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에 대한 공모결과 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19년 전임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공모 당시 16명에 비해 7명이 줄어든 것으로 6월 시립국악단 예술감독 공모 시 특혜심사 의혹 등 부실논란이 제기됐던 만큼 자격요건 및 제출서류를 명확히 해 깐깐한 심사를 예고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기 2년의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공모 관련 자격요건은 지방공무원법에 따른 결격사유가 없는 자다.
업무실적 등에 따라 재위촉 가능하며, 보수는 ‘청주시립예술단 설치·운영 조례 및 시행규칙’을 적용한다.
공고일 현재 국·공립 기관(단체)에서 3년 이내 징계를 받지 않았어야 하며 정당 및 기타 정치단체에 가입하지 않은 자다.
한국무용전공자로 전통·창작·타악 공연지도가 가능한 자, 무용부문 석사학위 이상 소유자로 국·공립 무용단에서 2년 이상 지도자급(지도위원급 등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자, 현직교수의 경우 해당대학 총학장의 겸직허가가 가능한 자 등이다.
공고일로부터 최근 3년 이내 본인의 안무 대표 영상 2작품 이내를 DVD로 제출하면 되며, 영상에 일시·장소 표기와 공연팸플릿 등 증빙자료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안무 영상자료(DVD, USB)는 공고일 기준 최근 3년 이내 각기 다른 공연의 각기 다른 안무 영상 2개를 제출해야 하며, 본인이 무용단을 지도 안무한 공연영상으로 공연 팸플릿 등 증빙자료를 반드시 첨부해야 한다.
공연 영상 1개당 하이라이트 10분 내외로 편집하고 파일명에 응시자명, 공연명, 공연일, 장소 등을 표기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1차 서류전형 점수 50%와 2차 면접전형 점수 50%를 비율로 환산해 합산 후 고득점자 순으로 2명 중 후보자의 경력, 단체의 발전기여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오는 23일 1차 서류전형(DVD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9월1일 2차 면접심사 후 9월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적격자가 없을 경우 합격자를 선정하지 않을 수 있다.
조남호 문예운영과장은 “수준 높은 예술성과 단원들을 잘 이끌고 갈 수 있는 리더십과 인성을 겸비한 예술감독을 선발해 청주시민의 문화향유와 지역문화 예술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