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청주문화재야행 ‘주성야독’ 주제…오는 25일∼27일까지
망선루 중심 중앙공원, 용두사지철당간, 청녕각 등 원도심 일원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매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2023 청주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여름밤을 밝혀온 청주문화재야행은 지역의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청주의 대표 야간 문화행사로, 올해로 여덟 번째다.
올해 주제는 청주의 옛 이름인 ‘주성(舟城)’과 성어 ‘주경야독(晝耕夜讀)’을 합친 ‘주성야독(舟城夜讀): 달빛 아래 청주를 읽다’로 1500년이라는 유구한 역사 동안 숱한 교육의 현장이었던 청주의 이야기를 도심 속 문화재들과 함께 펼친다.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관리와 문인들이 모여 시문을 짓고 학습하던 장소이자 일제강점기 민족계몽 운동의 중심지였던 ‘망선루’를 주무대로 중앙공원과 용두사지철당간, 청녕각이 위치한 청주시청 임시청사, 성안길, 남주·남문로 등 원도심 일원에서 진행된다.
지이번 청주문화재야행에서는 전시·공연·체험·해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5개의 테마로 펼쳐진다.
▶ 제1장 주성의 정신-천오백 년 교육의 숨결 ‘망선루·서원향약비(중앙공원)’ ▶ 제2장 무관의 힘-침략에 맞선 무인의 혼과 힘 ‘충청도병마절도사영문’ ▶ 제3장 선비의 배움-천오백 년 청주 교육의 가치’청녕각(시청 임시청사)’ ▶ 제4장 장인의 손길-장인정신과 빛나는 노력 ‘용두사지철당간’,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 ▶ 제5장 상인의 열정-열정 가득한 원도심 상인 이야기 ‘성안길, 남주·남문로’ 등이다.
‘2023 청주문화재야행’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과 사전 신청 등의 내용은 청주시 홈페이지 및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공식 홈페이지(www.cjculturenigh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