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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기록원, 시민기록물 1100여점 ‘수집’

굿마니아 2022. 9. 5. 07:07

청주기록원, 시민기록물 1100여점 ‘수집’

무심천‧미호강 관련 사진‧책자 등…오는 12월 시민기록관 전시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청주기록원이 시민기록물 수집을 통해 기록물 1100여 점을 수집했다. 

청주기록원은 ‘우리 물줄기의 기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2개월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무심천·미호강 관련 시민 기록물 수집 공모전을 진행했다. 

 

수집한 기록물은 대부분이 사진이며 슬라이드 필름, 책자, 지도, 문서 등도 포함됐다. 

 

기증자 중 박희동씨(70‧청주시 개신동)는 젊은 시절 촬영한 무심천‧미호강 관련 사진과 청주시 전경 사진 등 600여 점을 기증했다.

 

청주지역 ‘수집왕’으로 이름난 남요섭씨(72‧청주시 운천동)는 무심천 관련 자료들과 청주시 각종 자료 50여점을 기증했다.

(사진제공=청주시청)

이 중 특히 미호강과 무심천이 눈에 띄게 그려진 청주시가도(市街圖)와 제1회 무심천 벚꽃축제 사진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외국인 기증자 미국인 스티븐 쉴즈씨(60‧Steven Shields)는 1970년대 청주 무심천 사진을 포함해 60여 점의 사진을 기증했다. 

 

청주에서 선교사로 활동했던 그는 청주지역 도로, 시청, 시장, 마을 풍경, 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내놨다. 

 

청주기록원은 이들 기록물을 내용·종류별로 정리해 오는 12월 개관할 시민기록관(가칭)에 보관·전시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기증자는 시민기록관 개관식에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경란 청주기록원장은 “이번 시민기록 수집 공모전에 관심 가져 주시고 기록물을 기증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기록물 수집에 심혈을 기울여 기록문화창의도시 청주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청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