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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국악단 김원선호, 정기공연 ‘낙제점’…객석점유율 최저

굿마니아 2023. 11. 3. 11:18

청주시립국악단 김원선호, 정기공연 ‘낙제점’…객석점유율 최저

제133회 정기연주회, 전체 객석 1493석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마무리
1985년 창단, 홍보 미흡 예술감독·연주·사무단원 논의 통해 보완점 개선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청주시립국악단 제133회 정기연주회 ‘가을 연정’ 공연 모습.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높은 객석점유율을 자랑하는 청주시립예술단의 정기공연이 관람객들로부터 외면 받는 사태가 발생했다.

지난 2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 제133회 정기연주회 ‘가을 연정’은 공연 전날까지도 티켓 예매율이 극히 저조한 가운데 전체 객석(1493석)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반면 지난달 5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청주시립무용단 제48회 정기공연 ‘춤의 교향곡Ⅲ’(객원안무 박시종 전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은 많은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 성황을 이뤘다.

청주시립예술단은 1973년 청주시립교향악단을 시작으로 각각 합창단 1979년, 국악단 1985년, 무용단 1995년 창단해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는 예술단체로 자리매김해왔다. 

지역의 한 예술 전문가는 “청주시가 올해 진행된 청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 공고문에 공고일로부터 최근 3년 이내 본인의 지휘영상(2작품)이라고 명시돼 있는데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 레퍼토리 지휘영상을 제출했는데도 이를 묵인해 최종합격 처리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말로만 철저한 인사검증을 하겠다고 하고 실상은 그렇지 못한 청주시립예술단 예술감독 공모의 현실이 공연 실패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체 1, 2층 1493석 중 1층 3분의 2 가까이 관람객이 공연을 감상했다”며 “지난달 15일 사무단원 인사이동으로 미리미리 티켓 오픈 등 홍보도 미흡했고, 보완할 점은 예술감독을 비롯해 연주·사무단원들과 논의를 통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