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설계공모
11월 8일부터 오는 2023년 1월20일까지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충혼탑 추모공원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실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한국전쟁 호국영령을 추모하기 위해 건립된 충혼탑 일원에 70억원을 들여 추모와 예술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원으로 재조성한다.
기존 충혼탑을 일상적 추모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인근 흥덕 문화의 집과 시립미술관의 문화·예술적 테마를 결합해 모든 세대가 화합할 수 있는 복합소통의 공간으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이번 공모는 사직동 604-87번지 일원을 대상으로 마스터플랜 수립, 조경, 건축공모가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마스터플랜 수립 범위는 3만8768㎡로 시립미술관, 충혼탑, 충북교육도서관 일원의 벨트화를, 조경 및 건축 설계 범위는 2만4615㎡로 시립미술관, 충혼탑 일원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는 오는 2023년 1월20일까지 설계공모 참가등록 후, 참가 등록자에 한 해 2월6일까지 작품을 접수받는다.
1차 심사 및 기술검토, 2차 심사를 거쳐 오는 2023년 2월13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해 연말까지 실시설계와 실시계획 인가 후 2024년 착공 후 완공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5억2867만원 상당의 조경, 건축 기본·실시설계권이 주어지며, 2등은 2000만원, 3등(2팀)은 각각 1500만원의 시상금이 지급된다.
이형성 복지정책팀장은 “우수한 전문가들의 참여로 창의적이고 참신한 작품이 선정되길 기대한다”며 “추모공원을 단순한 공원에서 탈피해 추모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