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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 '성범죄 전력자' 출연 논란

굿마니아 2024. 10. 22. 17:22

[초점]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 '성범죄 전력자' 출연 논란

지난 9월12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사)청주예총 주최주관 공연
청주시의회 인사청문위원회, 변광섭 문화재단 대표에 재발방지 촉구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사)청주예총이 주최·주관한 국악창작극 ‘박팔괘 평전’ 공연 팸플릿.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사)청주예총이 청주문화도시조성사업 일환으로 주최·주관한 국악창작극 ‘박팔괘 평전’ 공연에 성범죄 전력자가 출연진에 포함돼 있는 것이 뒤늦게 밝혀져 논란이다.

2024 메이드인 청주 국악창작근 박팔괘 평전 ‘박팔괘의 사랑을 찾아서’는 청주시가 3000만원을 들여 지난 9월12일 한국공예관 5층 공연장에서 1막 1장 가야금병창, 2장 어진광대, 3장 1914 단성사, 2막 청주의 국악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청주예총에서 전체 참여자 32명 중 A씨의 성범죄 전력에 대해 알고도 모른 척 묵인한 채 주요 출연진으로 확정해 논란을 야기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앞서 지역 언론에서 지난 8월21일과 10월6일 〈충북 유명 문화예술인 ‘집단성폭행 범죄’ 새삼 회자〉제하의 기사에 이어 〈국악인 A씨 성범죄 논란… 충북예술상 취소해야〉 등 사회적인 부정여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문길곤 청주예총회장은 23일 [국제뉴스통신]과의 통화에서 “우리 예총은 소프트만 있고 10개 협회와 협조 관리 운영하는 것”이라며 “국악협회에 연출·제작 등 작품을 만들어 달라고 했고, 공연 당시는 (A씨의)성범죄 전력에 대해 몰랐다”고 해명했다.

김미라 청주문화재단 문화도시본부 기록문화팀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최근 박팔괘 평전 출연진 중 성범죄 전력자가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지난 17일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에 이어 18일 긴급 비공개회의에서 청주시문화재단 주최 박팔괘 평전 공연 당시 성범죄 전력이 있는 A씨가 출연진 명단에 있는 것과 관련 재발방지를 촉구했다.

청주시 인사청문위원회는 ‘청주시의회 인사청문 조례’에 따라 의회운영위원회 남연심 위원장을 비롯해 송병호, 김준석, 김태순, 신민수, 이상조, 이한국, 최재호, 허철 등 9명으로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