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 최종선정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11억원 들여 도시재생사업 추진
모충동 일대 청주 제1의 청년문화, 청년창업지역 거듭날 것 기대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 서원구 모충동 서원대학교 일원 지역이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새롭게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모충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과거 먹거리 공간으로 청년들이 많이 모이는 상권이 형성됐었다.
하지만 ▶청년 놀이문화 변화 ▶외곽 신상권 유동인구 분산 ▶낡고 오래된 골목길과 노후상권 등으로 청년 소비계층 이탈이 심화되며 지역 쇠퇴가 가중되고 있다.
15일 청주시와 이옥규 충북도의원(모충동, 사직1·2동, 수곡1·2동)에 따르면 서원구 모충동 도시재생사업이 2022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 오는 2023년부터 2026년까지 국비 180억원 포함 411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은 ▶다시 모이는 젊음 동행길 조성(청년문화스트리트) ▶다시 모이는 모충동 거점공간 조성(드림플래닛, 뷰티드림샵) ▶대학·민간기업이 참여하는 상생동(청년창업파크(SPARK) 조성) ▶공기업 투자사업(청년임대주택사업) 등이다.
신승철 청주시 신성장전략국장은 “모충동 도시재생사업은 3번째 공모 도전 끝에 어렵게 선정된 만큼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과거 번성했던 지역으로 재탄생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옥규 충북도의원은 “모충동이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데는 상생발전협의회 등 지역주민들의 단합된 의지와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의 역할에 지역 정치권까지 하나가 된 소중한 결과물”이라며 “청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청년창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도민 삶에 와 닿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31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한덕수 국무총리)에서 공모에 접수된 총 76곳 중 실현가능·사업타당성이 높은 사업을 선별, 윤석열 정부 첫 도시재생사업지로 청주 모충동을 비롯한 지역특화재생 15곳, 우리동네 살리기 10곳, 혁신지구 1곳을 최종 선정했다.
국토부는 모충동 일대가 청주 제1의 청년문화, 청년창업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