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초록마을사업…온실가스 줄이기 ‘성과’
12년간 406개 마을 참여, 총 190만2750kg CO2 감축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13년째 추진 중인 ‘초록마을사업’이 이산화탄소(CO2) 감축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2010년 시작한 초록마을사업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에너지 줄이기를 실천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총 406개의 마을이 참여했다.
이 중 에너지 사용량 확인이 가능한 아파트 155개소의 감축량을 산정한 결과 총 190만2750kg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됐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132만3652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CO2의 양과 유사하며, 약 8.3㎢의 소나무 숲을 조성한 효과를 나타내는 수치다.
시는 지난 2013년 제천시, 2014년에는 충주시에 초록마을사업을 전파시켰고 2019년에는 ‘세종절전소’라는 명칭으로 추진하는 세종시 사업에도 아이디어를 확산시켰다.
충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초록학교 만들기 사업’으로 확장되기도 했다.
시는 주민참여형 사업에 가치를 두고 인적·물적·정책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염창동 환경정책과장은 “초록마을사업은 주민참여형 거버넌스 사업으로 가치가 크다”며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주민참여형’을 넘어 ‘주민주도형’마을로 도약하고 청주시의 모든 마을이 초록마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