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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춤의 교향곡Ⅲ’…환호·박수갈채 가을밤 장식

굿마니아 2023. 10. 6. 21:53

청주시립무용단 정기공연 ‘춤의 교향곡Ⅲ’…환호·박수갈채 가을밤 장식

박시종 전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객원안무 초청 공연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청주시립무용단 제48회 정기공연 ‘춤의 교향곡Ⅲ’가 많은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갈채 속에 가을밤을 장식했다.

지난 5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대표 안무가인 박시종 전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를 객원 안무자로 초청해 강렬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재구성했다.

특히 우수 레퍼토리를 새롭게 연출한 ‘조율(調律)의 서(序)’ 작품을 첫 무대로 열었다.

조화와 평안, 조율의 의미를 담은 내용으로 여럿이 울리는 박진감 넘치는 장단과 힘찬 북소리가 관객을 열광시켰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채향순세종전통예술단이 무당춤을 새롭게 창작한 ‘푸너리춤’과 김용걸댄스시어터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남녀의 이끌림으로 시작되는 남녀듀엣 작품 ‘Une promenade(산책)’를 선보였다. 

공연의 대미는 청주시립무용단이 외교부 해외문화 예술공연에 선정되며 많은 찬사를 받은 한국적 색채가 돋보이는 ‘열락(悅樂)’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박시종 전 청주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국제뉴스통신DB

한 관객은 “무대를 통해서 무용수들의 연습량이 얼마나 많은지 짐작할 수 있었다”며 “가을밤 춤의 교향곡이란 타이틀에 걸맞게 작품마다 강렬한 에너지와 그 안에 있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극찬했다. 

조남호 문예운영과장은 “대한민국 대표 안무가인 박시종 예술감독의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와 섬세한 이재환의 대본 연출이 조합된 수준 높은 공연이 무용 애호가들을 매료시켰다”며 “특히 청주시립무용단원들의 하나 된 칼군무는 관객들과 물아일체(物我一體)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시립무용단 다음 공연은 10월 중 찾아가는 공연 ‘춤보따리’와 12월14일부터 17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테마공연 ‘크리스마스 판타지’가 준비돼 있다. 

공연관련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립무용단(043-201-0976~7)으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제공=청주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