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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지는 2026년 지선 시계…총선 낙천자 지선 앞으로

굿마니아 2024. 3. 3. 18:08

빨라지는 2026년 지선 시계…총선 낙천자 지선 앞으로

(사진=이현웅tv 동영상 캡처)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4·10총선을 30여일 앞두고 여·야 후보 공천자가 확정되고 있는 가운데 벌써부터 오는 2026년 지방선거 후보군에 낙천자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실제 이번 총선 정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에 대한 차기 지선 출마설이 회자되면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시계는 빨라질 수밖에 없다. 

이번 총선경쟁에서 가장 많이 청주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후보는 국민의힘 서승우 예비후보로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대통령 정무수석실 자치행정비서관 등을 거친 정통관료 출신이다. 

이런 가운데 청주상당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컷오프 된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차기 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오는 21일 총선 후보등록일보다 앞서 차기 지선 출마 입장을 밝힌 것이 다소 쌩뚱맞게 보일 수도 있지만 선거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으로 보인다”며 “각 정당별 공천 탈락자들은 특별히 본인이 정계은퇴 의사를 밝히지 않는 이상 지지자들 사이에서부터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2022년 8회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충북도지사와 청주시장 선거에 나섰던 후보군을 비롯해 이번 총선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후보군들까지 차기 지선 경쟁은 춘추전국시대를 맞을 것”이라며 “여·야 공히 군·시·도의원 기초단체장까지는 도당이 공천 권한을,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은 중앙당이 공천을 행사하게 되는 만큼 차기 지선을 앞두고는 총선에서 승리한 배지들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차기 지선 후보군으로 광역단체장은 김영환 충북도지사,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대표, 이종배 국회의원(충주) 등이 기초단체장인 청주시장 후보군으로는 이범석 청주시장,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 허창원 전 충북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