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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경] 청주시립예술단, 7번 지각 근태불량 ‘수석승급’ 논란

굿마니아 2025. 1. 7. 16:12

[확대경] 청주시립예술단, 7번 지각 근태불량 ‘수석승급’ 논란

충북 청주예술의전당./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일부 청주시립예술단원들에 대한 정기평정 결과가 불공정하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공정한 평정을 통해 달성도가 미진하거나 출중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단원들에 대한 합리적인 신분상 조치가 이뤄져야함에도 근태가 불량한 단원이 승급돼 논란이다.

7일 복수의 청주시립예술단 관계자에 따르면 A예술단 B단원은 7번의 지각에도 수석으로, C예술단 D단원은 1번 지각에 차석으로 강등된 반면 E단원은 2번 지각에 차석으로 승급됐다.

청주시립예술단에서는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 국악단 등 4개 예술단 전 단원을 대상으로 매년 정기평정을 하고 있다.

100점 만점 중 90점 이상인 단원 중 성적순에 따라 수석단원을, 85점 이상인 단원 중 성적순에 따라 차석단원이 될 수 있다.

이중 태도·기여도·예술성 등 20점은 각단 예술감독이, 10점은 근태(출결·지각) 점수다.

익명의 제보자는 “이번 정기평정에서 지각 7번에 리허설도 불참한 단원이 수석이 돼서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청주시립예술단의 F예술감독은 “제가 총점을 다보고 이렇게 결정을 하면 몰라도 어쨌든 나와 있는 점수에서 하다보니까 이런 불찰이 좀 나온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상조 청주시의원(경제문화위원회, 시립예술단 운영위원)은 “청주시립예술단에 매년 200억원 가까운 시 예산이 지원되는 만큼 공정한 단원 평정을 통해 승진승급이 이뤄져야 한다”며 “실기평정 70%외에 해당 예술단 감독이 행사하는 근무평정 점수 30%도 객관적인 잣대로 점수가 매겨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청주시립예술단은 지난해 11월11일∼12일 교향악단을 시작으로 합창단 15일, 무용단 19일, 국악단 21일 등 각 단별 정기평정을 실시했다.

청주시립예술단에는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민영),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홍은주),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 등 4개 예술단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