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청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공개채용 과정 ‘잡음’
7번 지각 근태불량 단원 ‘수석승급’ 논란 이어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청주시립예술단이 7번 지각 근태불량 단원의 ‘수석승급’ 논란에 이어 청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공개채용 과정에서도 잡음이 들려오고 있다.
청주시립국악단 상임단원 공개채용 공고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타악 2명 ▶해금 1명 ▶가야금 1명 ▶피리(대피리 겸임) 등 일반단원 5명을 공모한다.
응시자격은 지방공무원법 제31조의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사람으로 오는 20일∼21일 1차 서류전형 후 2월4일 1차 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면접전형 후 2월7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형과제는 ▶타악 모듬북, 팀파니 中 택 1 자유연주 드럼, 풍물 中 택 1 자유연주, 초견곡 당일 제시(장구) ▶해금 정악: 유초신지곡 中 세령산, 산조: 짧은 산조, 초견곡 당일 제시 ▶가야금 정악: 영산회상 中 하현도드리, 산조: 짧은 산조, 초견곡 당일 제시 ▶피리(대피리 겸임) 정악(유초신지곡 中 세령산), 산조(짧은 산조) ①, ② 中 택 1, 대피리 자유연주, 초견곡 당일 제시(피리)로 과목 공통 3분 이내다.
익명의 제보자는 “신입단원 선발에 대한 얘기가 너무 많이 들려온다”며 “기본곡은 너무 쉬운곡을 냈고, 변별력을 볼 수 있는 초견곡은 당일 제시니 누구를 지정해놓고 공고를 낸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학교나 직장 어디에도 근태불량자가 승진·승급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데 단순히 지각 1회 0.3점 마이너스 7번을 적용해 2.1점만 감점해 수석으로 승급을 시킬 정도로 상식을 벗어나 있는데 어떻게 지휘자를 신뢰하고 신규단원 채용이 공정할 것이라고 믿을 수 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저희도 그런 얘기를 들어 우려를 하고 있다”며 “(신규단원 채용 관련)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주시립예술단에는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경희), 청주시립합창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이민영), 청주시립무용단(예술감독 겸 상임안무자 홍은주), 청주시립국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원선) 등 4개 예술단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