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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의료기관 수은함유폐기물 ‘거점수거’

굿마니아 2023. 7. 5. 07:26

청주시, 의료기관 수은함유폐기물 ‘거점수거’

오는 8월14일까지 관할 구청 환경위생과 신청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의료기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수은함유폐기물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수은함유폐기물 거점수거를 실시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수은함유 의료기기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의료기관에서 발생된 소량의 수은함유폐기물도 폐기대상이 됐지만 병원에서 개별 처리 시 운반비만 70만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등 부담이 큰 상황이다. 

이에 시는 수은함유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신청을 받고 오는 9월에 상당구 지북동 소재 옛 지북정수장에서 일괄 수거해 처리할 계획이다.

수거대상은 혈압계, 체온계, 온도계 등 수은을 함유한 폐계측기기다. 

거점수거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은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8월14일까지 관할 구청 환경위생과 또는 오창읍 생활환경과에 제출하면 된다. 

오성근 자원정책과장은 “거점수거를 할 경우 병원당 6만원 정도의 운반비가 소요됨에 따라 폐기물 처리비용을 크게 줄이는 효과가 있다”며 “수은함유폐기물을 보관하고 있는 의료기관이 개별 위탁 처리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처리비용도 절감하면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일괄처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실시한 수은함유의료기기 현황 조사 결과 관내 124개소의 의료기관에 수은함유폐기물 410여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