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태풍 카눈 북상 비상근무체제 전환
상습침수 우려지역 배수펌프시설 작동점검, 유관기관 협력 공조체제 유지
(사진제공=청주시청)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제6호 태풍 카눈이 10일 오후 3시쯤 우리지역에 직접적인 영향권에 도달된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사전안전 점검과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난 8일 재해대책본부 상황판단회의 비상1단계 가동에 이어 오전에는 태풍과 호우시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물 안전점검과 비상시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를 확인 지시했다.
오후 재해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지하주차장, 교통시설물, 산사태우려지역 등 태풍시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한 점검결과를 보고받았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오후 6시에는 비상2단계로 격상해 공무원85개부서 310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해 재난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폭우시 문제점으로 지적된 배수펌프 시설 작동여부와 예비장비 준비, 시설물 책임자 지정 등을 세밀하게 준비했다.
안전문제가 우려되는 대규모 건설 및 건축현장 15개소에 대해 대형크레인 설치 현황을 파악해 결속 여부를 점검 등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최근에 개장한 물놀이 5개 시설 운영도 일시 중지했다.
이범석 시장은 “태풍 카눈이 강한 바람과 폭우를 동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종 시설물의 안전점검과 상습침수 우려지역에 배수펌프시설 작동여부를 점검해 지난 폭우와 같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하다고 할 정도로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