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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김영환 충북도지사 최강 정무라인 ‘역할론’ 글쎄

굿마니아 2024. 10. 19. 17:20

[초점] 김영환 충북도지사 최강 정무라인 ‘역할론’ 글쎄

김수민 정무부지사, 황현구 정무특보, 최진현 정무수석 각자도생 시각

국제뉴스통신DB

(청주=국제뉴스) 이인영 기자 = 국회의원 4선과 과학기술부장관을 역임한 김영환 충북도지사(국민의힘)가 관련 조례까지 바꿔가며 최강의 정무라인을 구축했지만 ‘역할론’에 대한 부정여론이 적지 않게 들려온다.

앞서 김 지사는 도정 사상 30대 여성 첫 부지사로 김수민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청주청원 당협위원장)을 낙점해 ‘충청북도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개정, 지난 9월2일 김 전 의원을 정무부지사로 임명했다.

‘경제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조례개정까지 하며 김수민 정무부지사를 앉힌 것은 파격적으로 차기 지선을 앞둔 민선8기 후반부 김 부지사의 역할론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었다.

하지만 김 부지사를 중심으로 지난해 5월15일 정무특별보좌관에 임명된 기자출신의 황현구 특보와, 지난 6월3일 임용된 3선 시의원을 지낸 최진현 정무수석 보좌관이 최강 정무라인을 구축해 김영환 도지사 재선 행보의 추진동력이 될 것이란 기대완 달리 ‘각자도생’의 길로 가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김영환 지사 정무라인은 김수민 정무부지사부터 정무특보, 정무수석까지 역대급으로 갖춰져 있지만 최근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지지단체인 충북민주시민연대 대표였던 노동영 변호사를 정책수석 보좌관에 내정했다 보수진영의 반대에 부딪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때도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가 공식 정무라인이 있는데도 외부 인사들의 말을 듣고 도정을 운영하는 것도 큰 문제지만 측근인 정무직 공무원들이 눈치만 볼뿐 지사에게 각종 데이터와 자료 등을 챙겨 설득력 있게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더 큰 문제”라며 “지사가 아무리 경험 많고 훌륭해도 공무원 조직과 지역사회 분위기를 정확히 인지해 도정을 이끌지 않는 한 절대 도민 공감대를 모으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